진주에서 통영까지, 냉면과 충무김밥을 잇는 경남 1박2일 맛집
경상남도 맛집을 천천히 따라가고 싶은 분께 맞는 코스입니다. 진주의 맑은 냉면으로 입을 깨우고, 시장 골목을 걸은 뒤 차로 한 시간 반쯤 내려가면 통영 항구의 김밥과 꿀빵이 기다립니다. 유명 맛집만 빠르게 찍기보다, 한 그릇을 먹고 강변과 시장을 걷는 리듬이 편한 여행자에게 잘 맞습니다.
진주 하연옥

진주를 찾는 이유가 되는 집 중 하나가 하연옥입니다. 상대동 진주대로 일대에 자리한 이곳의 진주냉면은 가는 메밀면에 고기 고명을 올리고, 양념을 곁들여 먹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물냉면의 국물은 담백하고, 면은 잘 끊어지지 않을 만큼 탄력이 있습니다. 점심 시간과 주말에는 대기가 길어지니 여유를 두고 가는 편이 낫습니다. 식후에는 가까운 진주성과 남강 쪽으로 걸어 촉석루 일대를 둘러보면 식사 후의 걸음이 한결 편안합니다. 운영시간과 정기휴무는 방문 전 매장에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진주 중앙시장

진주성에서 멀지 않은 진주 중앙시장은 비빔밥, 육회, 좌석 국밥처럼 진주 사람들이 일상으로 찾는 음식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하연옥에서 냉면을 먹은 뒤라면 저녁이나 다음날 오전에 시장만 따로 들러도 좋습니다. 골목을 천천히 돌며 한 그릇을 더하거나, 간단한 반찬과 간식을 사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전통시장 특성상 오전부터 오후 이른 시간까지가 활기 있고, 일부 점포는 일찍 문을 닫습니다. 시장 주변 공영주차장이나 진주성 인근 주차 공간을 이용하면 시내 이동이 수월합니다.
통영 중앙시장

진주에서 남해안 쪽으로 내려오면 통영 중앙시장이 강구안 바로 옆에 있습니다. 여기서는 밥과 반찬이 따로 나오는 충무김밥을 꼭 챙겨 보세요. 김밥, 무침 오징어, 단무지를 한입에 넣는 맛이 통영 여행의 대표적인 한 끼입니다. 시장 안에서는 회와 해산물도 고를 수 있어, 김밥으로 간단히 먹고 싱싱한 해물을 추가로 맛보는 구성이 자연스럽습니다. 달콤한 팥 꿀빵은 인근 서호시장 일대에서 디저트처럼 사 먹기 좋습니다. 중앙시장은 강구안과 붙어 있어 식후에 항구를 한 바퀴 돌거나, 언덕 위 동피랑 벽화마을까지 걸어 올라가면 배가 모인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주말과 성수기에는 주차와 대기 모두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 추천 동선

1박2일, 자가용 기준이 가장 수월합니다. 첫째 날 오전 진주에 도착해 하연옥에서 점심을 먹고, 진주성과 남강을 걸은 뒤 중앙시장에서 시장 풍경을 봅니다. 오후 늦게 통영으로 이동합니다. 진주에서 통영까지는 대략 한 시간 반 안팎입니다. 저녁은 통영 중앙시장에서 충무김밥이나 해산물로 해결하고, 강구안 야경을 본 뒤 항구 인근에서 묵습니다. 둘째 날 오전 서호시장에서 꿀빵을 사고 동피랑을 짧게 오른 다음, 여유가 있으면 강구안에서 한산도 방면 여객선 시간을 확인하거나 천천히 귀가하면 됩니다. 당일치기는 진주 점심과 통영 이른 저녁만 소화하는 타이트한 일정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유명 맛집을 한두 곳으로 줄여 여유 있게 먹고 싶은 분
- 시장 골목과 항구를 걷듯 다니고 싶은 분
- 진주와 통영을 차로 이어 1박2일 distanc를 부담 없이 소화할 수 있는 분
- 냉면, 김밥, 꿀빵처럼 손이 덜 가는 로컬 음식으로 여행을 채우고 싶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