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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등산·트레킹 1박2일, 곰배령부터 대관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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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등산·트레킹 1박2일, 곰배령부터 대관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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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천천히 걸으며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원도만한 곳이 없습니다. 인제 곰배령의 야생화 초원부터 대관령 옛길의 고즈넉한 흙길, 선자령의 시원한 능선, 삼양목장의 이국적인 풍경, 그리고 월정사 전나무숲길의 그윽한 숲 내음까지. 걷는 속도와 체력에 맞춰 코스를 고르면 누구나 무리 없이 자연 속에서 하루 이틀을 보낼 수 있는 여정입니다.

인제 곰배령 (점봉산)

강원 인제군 기린면 곰배령길 20, 점봉산산림생태관리센터에서 출발합니다. 산림청이 관리하는 생태보호 구간이라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인터넷 선착순으로 하루 450명만 입산이 허용됩니다. 현장 접수는 불가하니 방문 전 미리 예약 사이트에서 일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강선마을을 지나 정상 초원인 곰배령까지 왕복 약 10.5km로, 봄부터 여름까지 야생화 군락이 절정을 이뤄 '천상의 화원'이라 불립니다. 곰배령 인근 민박을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대관령 옛길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마을휴게소에서 어흘리주차장까지 이어지는 길로, 예전 영동과 영서를 잇던 고갯길입니다. 국사성황당 갈림길, 반정, 주막터를 지나 계곡 구간을 따라 완만한 흙길을 걷게 됩니다. 총 8.1km, 약 3시간 30분 코스로 초보자도 사계절 무난하게 걸을 수 있어 첫 트레킹으로도 좋습니다. 계곡과 숲 구간이 이어지니 등산화를 권합니다.

선자령

평창군과 강릉시 경계,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 일대에서 시작합니다.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걷는 완만한 초지 등산로로 정상은 해발 1,157m입니다. 대관령휴게소에서 국사성황사를 지나 정상까지 왕복 약 12~13.5km, 휴식 포함 4~5시간 정도 걸립니다. 겨울철 눈꽃과 상고대로 특히 유명하지만 폭설이나 강풍 시에는 능선 체감온도가 매우 낮아지니 방한 장비를 꼭 챙겨야 합니다. 여름에는 초원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대관령휴게소 주차장은 유료이며 겨울 주말에는 만차가 잦으니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게 좋습니다.

대관령 삼양목장(삼양라운드힐)

평창군 대관령면, 영동고속도로 대관령IC 인근 해발 약 1,140m에 자리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고원 목장입니다. 풍력발전기, 넓은 목초지, 방목된 양과 소가 어우러진 풍경이 이국적입니다.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동해전망대까지 걸어가는 코스 등 여러 트레킹 루트가 있습니다. 코스에 따라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되며, 해발이 높은 만큼 강풍과 큰 기온차에 대비해야 합니다. 방목 시기에 따라 동물을 볼 수 있는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 선재길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국립공원 안, 월정사 일주문에서 금강문까지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입니다. 짧게는 950m, 길게는 1.9km 구간으로 도보 15분에서 1시간이면 충분해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걷기 좋습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선재길(약 9km)은 계곡을 따라 걷는 길로 특히 가을 단풍철에 인기가 많습니다. 천년 고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숲의 향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구간입니다.

코스 추천 동선

1박2일 코스: 첫날은 인제 곰배령에서 강선마을~곰배령 왕복 트레킹을 즐긴 뒤 인제 또는 대관령 방면으로 이동해 숙박합니다. 둘째 날은 대관령 옛길이나 선자령 중 한 코스를 택해 걷고, 이어서 삼양목장(라운드힐)까지 이동해 목장 트레킹을 즐긴 후 귀가하는 일정이 자연스럽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마지막에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에 들러 짧게 걷고 돌아오는 것도 좋습니다. 인제(북동)에서 평창 대관령권(남서)으로 이동하는 동선이 지리적으로 무리가 없고, 대관령 옛길·선자령·삼양목장은 모두 대관령 일대에 모여 있어 하루에 묶어 다니기 편합니다.

당일치기 코스: 체력에 여유가 있다면 대관령 옛길(또는 선자령) 트레킹 후 삼양목장을 가볍게 둘러보고, 마무리로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짧게 걷는 코스로도 하루 안에 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야생화가 만발한 초원을 걸으며 봄~여름 산행을 즐기고 싶은 분
  • 완만한 흙길 위주로 무리 없이 첫 트레킹을 시작하고 싶은 초보자
  • 겨울 눈꽃 산행이나 시원한 능선 풍경을 좋아하는 분
  • 목장의 이국적인 풍경과 숲길 산책을 함께 즐기고 싶은 가족 단위 여행객
  • 가을 단풍철 고즈넉한 숲길을 걸으며 힐링하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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