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원 맛집 1박2일, 개항장부터 소래포구까지
멀리 떠나지 않아도 하루이틀이면 충분히 배를 채울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수원 화성 아래 통닭 골목에서 시작해 인천 개항장의 짜장면과 신포시장의 닭강정을 지나, 소래포구에서 바다 냄새 나는 저녁을 닫는 코스입니다. 차를 몰고 천천히 이동하며 시장과 골목을 걷는 분, 유명한 한 집을 예약하기보다 distretto 전체를 둘러보고 싶은 분께 잘 맞습니다. 가게 운영시간은 점포마다 달라 당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수원 화성행궁과 행궁동 통닭거리
경기도의 먹거리 여행을 열기에 수원 화성만큼 자리가 분명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화성행궁은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에 있고, 행궁 앞 골목이 이른바 행궁동 통닭거리입니다. husks 바삭한 치킨과 무뼈 통닭, 맥주가 골목 양쪽으로 이어져 점심부터 저녁까지 사람들 흐름이 끊이지 않습니다. 행궁을 한 바퀴 둘러본 뒤 골목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는 순서가 편합니다. 행궁 관람은 계절에 따라 보통 오전 9시부터 저녁 무렵까지이며, 월요일 휴관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는 화성행궁 공영주차장과 화서문·장안문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고, 주말에는 골목 안쪽보다 성곽 바깥 주차장에 대고 걷는 편이 낫습니다. 수원갈비를 더하고 싶다면 팔달구 일대 갈빗집이 밀집해 있으니, 통닭과 역할을 나눠 점심·저녁을 정하면 과하지 않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수원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면 인천역 앞에 차이나타운이 펼쳐집니다. 중구 북성동·선린동 일대로, 인천역 1번 출구에서 바로 골목이 시작됩니다. 한국에서 짜장면이 자리 잡은 거리로 알려져 있고, 옛 공화춘 건물은 현재 짜장면박물관으로 열려 있어 한 그릇을 시키기 전에 짧게 들르기 좋습니다. 공갈빵, 월병, 만두를 들고 청일조계지 경계 계단과 자유공원 쪽으로 걸어 올리면 개항장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식당은 대체로 낮 11시 전후부터 저녁까지 영업하지만 가게마다 휴무가 달라, 줄을 설 집보다 distretto 전체를 보고 고르는 여행에 잘 맞습니다. 주차는 차이나타운 공영주차장과 중구청 인근 주차장을 쓰고, 주말 낮에는 만차가 잦아 인천역 쪽 대중교통이 오히려 편할 때가 많습니다.
신포국제시장
차이나타운에서 도보로 이어지는 신포국제시장은 동인천 원도심의 부엌입니다. 중구 우현로 49번길 일대, 동인천역과도 가깝습니다. 이곳을 찾는 이유가 분명한 메뉴가 신포 닭강정입니다. 달콤짭짤한 강정을 종이봉투에 받아 시장 골목을 걷는 맛이 이 일대의 리듬입니다. 순대, 호떡, 만두 같은 간식 점포가 섞여 있어 점심을 이미 먹은 뒤에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습니다. 시장 특성상 오전 늦게 문이 열리는 점포가 많고, 저녁 무렵 일찍 닫는 집도 있으니 오후 시간을 비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장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차이나타운에 차를 두고 걸어 왕복해도 거리가 짧습니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하루의 마지막은 남동구 논현동의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으로 옮기는 편이 마음이 놓입니다. 수인분당선 소래포구역에서 가깝고, 포구 주변으로 활어 좌판과 회센터, 조개구이 집이 모여 있습니다. 아침 경매 분위기를 보러 오기보다, 오후에서 해 질 녘 사이 회와 구이로 저녁을 해결하는 circulations가 일반적입니다. 주말 오후는 사람 과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대기 시간이 길어지니, 평일 늦은 오후나 주말에는 조금 이른 입장이 편합니다. 시장 전용 주차장과 인근 공영주차장이 있으나 만차가 잦고, 포구 안쪽 이면도로는 좁습니다. 비린내에 민감하다면 실내 회센터를, 연기와 바다 바람을 같이 느끼고 싶다면 조개구이 쪽을 고르면 됩니다. 운영 시간은 좌판과 식당이 서로 다르니, 문을 연 집을 보고 자리를 정하는 시장 방식이 맞습니다.
코스 추천 동선
1박 2일이 가장 숨이 편합니다. 첫째 날 오전 수원 화성행궁을 걷고 행궁동에서 통닭 점심을 먹은 뒤, 여유가 있으면 수원갈비는 저녁용으로 남기거나 과감히 생략합니다. 오후에 인천 개항장으로 이동해 차이나타운과 짜장면박물관, 자유공원을 보고 동인천·개항장 일대에서 하루를 묵습니다. 둘째 날 오전에 신포국제시장에서 닭강정과 시장 간식으로 늦은 아침을 해결한 뒤, 오후를 소래포구에 두고 회나 조개구이로 여행을 닫으면 이동이 과하지 않습니다. 당일치기라면 수원을 빼고 인천만 걷는 편이 낫습니다. 오전 차이나타운, 이른 오후 신포시장, 해 지기 전 소래포구 순서가 차로도 대중교통으로도 이어집니다. 반대로 수원만 깊게 보고 싶다면 행궁·통닭거리와 팔달문 시장, 갈빗집을 한 권역에서 끝내고 인천은 다음으로 미루면 됩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예약 한 집보다 시장과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먹고 싶은 분
- 수원 화성 산책과 인천 개항장 분위기를 한 여행에 담고 싶은 분
- 짜장면, 닭강정, 해산물처럼 손이 덜 가는 메뉴로 1박 2일을 채우고 싶은 분
- 주말 혼잡을 감수하더라도 포구 저녁을 마지막에 두고 싶은 분